오클랜드 A’s가 적지에서 벌어진 키 매치에서 4방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미네소타 트윈스를 6-3으로 제압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4일 미네소타 메트로돔에서 벌어진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A’s는 1회초 선두 레이 더햄이 트윈스 선발 릭 리드로부터 다이아몬드 한복판을 가르는 라인드라이브 인사이드팍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은 뒤 곧바로 스캇 하테버그가 라이트펜스를 넘기는 랑데뷰 홈런으로 메트로돔 역사상 최다관중인 5만6천여 트윈스 팬들을 침묵시키는 환상적 스타트를 앞세워 트윈스를 누르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ALCS 진출을 눈앞에 뒀다. 포스트시즌 역사상 첫 2명의 타자를 홈런을 치며 경기를 시작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트윈스는 0-3으로 뒤진 4회말 1점을 만회한데 이어 5회에도 포볼에 이어 코리 코스키의 3루타와 토리 헌터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 3-3 동점을 이루며 홈팬들에게 잠시 희망을 안겨줬으나 곧바로 6회 A’s의 저메인 다이에 이날 4번째 솔로홈런을 맞고 재차 리드를 빼앗겼고 7회에도 2점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23승)인 A’s 선발 배리 지토는 이날 초반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으나 8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6회를 5안타 3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트윈스가 벼랑끝에 몰린 4차전은 5일 역시 메트로돔에서 벌어지며 A’s 팀 헛슨 대 트윈스 에릭 밀튼의 선발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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