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IT산업에 관심…이희호 여사는 한글학교 방문
멕시코 APEC 회의서도 IT 기술 활용방안 제시 예정
청와대 공식 일정 발표
오는 28일 1박2일 일정으로 시애틀을 비공식 방문하는 김대중 대통령은 교민 간담회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과 만나 한국 및 세계의 IT 산업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24일 서울을 출발,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제 10차 아·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28일 오후 시애틀에 도착한다고 청와대가 15일 공식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곧바로 오후 6시부터 숙소인 시애틀 다운타운 포시즌 호텔에서 서북미 교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29일엔 오전 빌 게이츠 MS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IT 산업 신장에 신경을 쓰고 있는 김 대통령은 시애틀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산업의 세계적 중심도시로 알려져 있어 APEC 회담 후 귀국 길에 시애틀 방문을 일정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통령을 수행하는 영부인 이희호 여사는 29일 오전 한글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또, 현정택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은 시애틀 상공회의소에서 이 지역 주
요 경제인들과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한국경제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
환한다.
이번 APEC 공식 수행원은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 황두연 통상교섭 본부장, 강응식 주 멕시코 대사, 현정택 경제 수석 비서관, 임성준 외교안보 수석 비서관, 박선숙 공보 수석 비서관, 김광동 외교통상부 통상교섭 조정
관, 조영재 의전 비서관 등 9명이다.
한편 김 대통령은 임기중 마지막 해외 여행이 될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반 테러 국제협력과 경제 안보를 위한 교역 안전 조치의 강화를 적극 지지
하는 한편, 이로 인한 교역 위축이나 생산성 저하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IT기술과 첨단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프로세싱’방안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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