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포럼서 장수철, 배태일, 남철우씨등 후보지지이유 밝혀
오는 12월 17일 실시되는 본국의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주요 3당 후보 후원인들의 초청강연이 12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캐시드럴 힐 호텔에서 열렸다.
베이포럼(회장 김갑균)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장수철 공인회계사(북가주 이회창 후원회 공동회장), 배태일 박사(한국인권문제연구소장), 남철우 목사(LA 정몽준 후원회 발기인 대표) 등이 나서 후보별 지지이유를 각각 발표했다.
첫 연사로 나선 장수철 회계사는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지지이유로 "이후보는 ‘대쪽’ 같은 이미지로 공명정대한 공직생활을 해왔다"면서 "3부를 두루 거친 국정경험과 이미 검증을 마친 후보로서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정직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등단한 배태일 박사는 노무현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이유로 "계보와 돈에 얽매이지 않는 노후보는 구태의연한 과거를 청산하고 민족통합을 이룰 것"이라며 특히 "상고출신으로 학벌의 폐해를 완화하고 기득권 세력을 바꾸는 등 새로운 정치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등단한 남철우 목사는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에 대한 지지이유로 "정후보는 글로벌시대에 맞는 국제감각과 강한 추진력을 가진 후보"라면서 "돈문제로 부정부패를 하지 않고 지역감정 타파에 적임자인 정후보를 밀어주자"고 주장했다.
이날 후원회장들의 발표에 앞서 각 정당에서 제작한 후보별 영상 홍보물이 상영됐다. 한편 사회를 맡은 김동옥 베이포럼 이사장은 "지지후보별 강연만 듣고 토론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론회가 끝난 후에는 ‘모의투표’를 실시, 이회창 후보가 가장 높은 득표를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명에 가까운 청중들이 모여 본국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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