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북가주지역 주요 카운티의 청소년 폭력 대책이 형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청년 폭력 예방 대책위원회’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산타클라라, 산 마테오, 알라메다,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등 북가주 지역 주요 카운티가 청소년 폭력 대책 평가에서 모두 중하위권인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밝혔다.
단순폭력, 자해, 구금 및 카운슬러 1인당 학생 수와 대학 졸업자 수 등 5가지 항목으로 평가한 이번 조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는 총 평점 C로 28위,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는 총 평점 C로 31위, 산마테오 카운티는 총 평정 C-로 32위, 산타클라라는 총 평점 C-로 33위를 차지했다. 특히 알라메다 카운티는 총 평점 D로 북가주 지역 카운티 중 최하위인 38위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의 경우 단순 폭력 사건의 경우 인구 10만명 당 69건으로 가주 전체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카운슬러 1명당 학생 숫자는 554명으로 1위, 대학 졸업생 숫자는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단순 폭력과 자해의 경우 각각 55위와 56위를 차지해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줬으며 카운슬러 1인당 학생 수도 1,062명으로 34위에 그쳐 종합적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 시민단체인 ‘아이 더블유 그룹’(IWgroup) 조이 창 디렉터는 "주 차원의 노력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청소년이 국가의 미래인 만큼 이들을 올바르게 인도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 폭력 예방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스티븐 윌리암스 아이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본 결과를 바탕으로 각 카운티별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1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캐롤 미그덴 주 하원의원, 탐 아미아노 카운티 수퍼바이저, 얼 샌더 경찰청장 등 카운티 주요 인사들과 청소년 단체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포럼을 열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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