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의 주모자 오사마 빈 라덴이 12일 공개된 녹음 테이프를 통해 추가테러 위협을 가함에 따라 미전역에 또다시 테러공포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등 4개 도시의 대형병원이 타켓이 될지도 모른다고 연방수사국(FBI) 밝혔다.
FBI 휴스턴지부는 “시카고,휴스턴,워싱턴,샌프란시스코 등 미국내 4개 도시의 대형병원들이 추가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첩보를 해외에서 입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FBI 시카고 지부도 성명을 내고 “추가 테러는 다음달 중순이후 성탄절과 새해 등 연말연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FBI는 이같은 첩보가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각 정보기관은 빈 라덴이 테이프를 통해 알카에다 테러조직에 추가 테러 메시지를 전달했을 개연성을 배제하지 않고 그의 소재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빈 라덴이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 럼스펠드 국방부장관, 파월 국무부장관 등을 구체적으로 거명함에 따라 이들 과 워싱턴의 주요 시설물들을 겨냥한 추가 테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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