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루 잭슨 대통령 얼굴 새겨...내년 가을부터 유통
디자인과 색깔이 달라진 새 20달러짜리 지폐가 내년부터 나올 예정이다.
신권은 제7대 앤드루 잭슨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졌는데 내년 봄 견본이 나온 후 이르면 내년 가을께 본격적으로 유통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제18대 대통령 율리시즈 심슨 그랜트의 초상이 들어있는 50달러짜리와 18세기를 풍미한 정치가이자 과학자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이 그려진 100달러짜리 신권도 앞으로 1년6개월 내에 발행될 예정이다.
미국 조폐공사가 5년간 5,300만달러를 들여 신권을 만들기로 한 것은 진짜와 식별이 어려울 만큼 정교하게 위조된 지폐들이 범람하고 있기 때문. 최근의 위조 지폐들은 과거 오프셋 인쇄가 아니라 첨단 컬러 복사기나 컴퓨터 스캐너, 컬러 잉크젯 프린터 등을 사용해 진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졌다.
따라서 신권은 위조지폐를 방지하기 위해 구권과 비교해 엷은 색깔을 넣었다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또 불빛에 비치면 드러나는 무늬나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식별되는 줄, 확대경으로 들여다봐야 찾아볼 수 있는 미세한 모양 등의 각종 기술도 적용됐다.
조폐공사 측은 이를 위해 인쇄기 5대를 새로 구입했고 기존 조폐공들에게는 별도의 기술연수를 실시하는가 하면 전문가도 새로 고용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부모 세대부터 봐온 단색 계통의 화폐에 색깔을 넣는다는 것은 환골탈태의 혁명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전통을 훼
손하지 않는 한도에서 새로운 지폐를 만든다는 원칙 아래 신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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