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이민국(IRS)이 최근 신규 영주권 허가를 잠정 중지함에 따라 영주권 적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민국은 최근 연방관보를 통해 현재 시행중인 FBI 및 CIA의 보안조사(Security Check)가 전국적으로 허술하기 때문에 철저하고 새로운 조사 절차를 도입, 시행하기 전까지 영주권 허가를 중지하라는 시행령을 발표했다.
이 시행령은 지난달 22일부터 적용됐으며 다시 해제되기까지 1~2개월 걸릴 것으로 보여 영주권 적체 현상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치는 얼마전 이민국이 보안 조사 실수로 이슬람 테러조직인 헤즈볼라 가입자가 시민권을 취득한 사건과 연관돼 취해진 조치다.
이번 신규 영주권 허가 중지로 인해 한인 신청자들의 대기 및 수속 기간은 이보다 훨씬 길어지고 적체 현상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수지 이민전문 변호사는 "신규 영주권 허가와 여행허가서, 취업허가 등이 중지됨에 따라 한인 신청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 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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