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 방미 투쟁단(단장 한성렬 목사)은 3일 정오 뉴욕동포들로 구성된 ‘뉴욕후원회’(회장 송학삼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뉴욕지부장 및 민족통일학교장)와 미국 단체 ‘국제행동센터’(IAC, 회장 램지 클라크 전 미법무부장관)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맨하탄 유엔본부 앞에서 가두시위를 갖고 신효순, 심미선(13)양 살해 혐의 주한미군 2명에게 무죄판결을 내린 미군재판 무효 및 한국법정에서의 처벌,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직접적인 공개사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등을 촉구했다.
이어 시위대는 맨하탄 중심부인 타임스 스퀘어로 행진, 42가와 7애비뉴에 소재한 미군모병소 앞에서 오후 3시부터 약 30분간 침묵시위를 벌인 뒤 해산했다.
방미 투쟁단은 이날 가두시위 외에도 IAC와 뉴욕후원회가 오후 7시 맨하탄 IAC 본부에서 마련한 환영식 및 ‘주한미군철수투쟁’ 연대 포럼에 참석, 여중생 사망사건 이후 범대위의 활동을 담은 비디오를 상영하고 연대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방미 투쟁단은 9박10일 일정으로 뉴욕,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위와 홍보활동을 전개한 뒤 11일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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