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 정재범(35) 변호사가 강도범으로 부당하게 몰려 체포된 한인 청소년의 무죄를 증명한 케이스가 3일 CBS뉴스를 통해 소개됐다.
한인 안모(17)군은 지난 10월21일 브롱스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었다. 브롱스사이언스 고교에 다니다 퀸즈의 한 고교로 전학한 그는 피해자가 브롱스사이언스 고교 앨범에 실린 안군 사진을 보고 범인으로 지목하는 바람에 체포됐었다.
안군은 사건 당시 부모님이 운영하는 원아워포토에서 일하고 있었으나 가족과 직원의 알리바이는 증거능력이 없다는 검사의 주장에 따라 대배심까지 받게됐다. 하지만 정 변호사가 안군이 사건 발생 시간 사진관에서 일하는 모습을 본 고객을 찾아내는 등 적극적인 조사와 변론으로 배심원들로부터 검사의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이끌어 냈고 29일에는 법정으로부터 기각 판결을 받아냈다.
정 변호사는 올바니 뉴욕주립대와 조지워싱턴 법과대학원 출신으로 오레건주 포트랜드에서 비영리단체인 메트로폴리탄 퍼블릭 변호사로 활약하다 2년전 뉴욕에 개인 사무실을 열었다. 8세때 도미, 한국말에 능통하며 형사사건을 전문으로 담당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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