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평균 거의 500만달러·메이저 두배
레드삭스·다저스·매리너스 뒤이어
메이저리그 야구팀 가운데 뉴욕 양키스는 전통적으로 선수들을 특급 대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 선수들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진짜로 놀라운 사실은 작년에도 메이;저리그 최고를 기록했던 양키스의 연봉이 금년엔 작년보다 25%나 인상됐다는 것이다. 또한 양키스는 금년에 연봉 랭킹 2위팀보다고 무려 35%나 많은 돈을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메이저리그 선수협회가 지난 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년 양키스의 평균 연봉은 490만2,777달러로 지난 해의 393만334달러보다 거의 100만달러가 늘었다. 지난 8월 31일 현재 양키스 소속 29명 선수들의 연봉 총액은 1억4,220만달러로 나타났다. 2001년 양키스 소속 선수 31명의 연봉총액은 1억2,180만달러였다.
금년 양키스의 평균 연봉은 리그 평균 229만5,649달러보다 두 배이상 높았는데 한 구단의 평균 선수 연봉이 메이저리그 평균의 두 배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키스의 뒤를 이어 선수 평균 연봉 메이저리그 2위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363만3,457달러로 집계됐고 3위는 LA 다저스로 339만6,961달러로 나타났다. 다음은 시애틀 매리너스가 333만7,435달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319만9,608달러, 그리고 뉴욕 메츠가 319만2,482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해 선수 평균 연봉이 300만달러를 넘었던 팀은 메이저리그에서 총 네 팀이었지만 금년엔 아홉 팀으로 늘었다.
30개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선수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팀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로 113만1,474달러였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소유하고 있는 몬트리얼 엑스포스는 지난 해 선수 평균 연봉이 92만6,333달러로 가장 낮았지만 금년엔 149만7,309달러로 2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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