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재벌 맥스 펙터의 증손자로 강간재판 도중 종적을 감춘 앤드류 러스터(39)에게 18일 124년형이 선고됐다.
러스터는 3명의 여성에게 데이트 강간약으로 불리는 마약을 강제 복용시킨 후 혼수상태의 피해자들을 강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회부됐으나 10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자택 연금된 상태에 있다가 지난 1월3일 사라졌다.
피고 궐석 상태로 계속 진행된 재판의 배심원들은 3주 후 그에게 86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으며 이날 선고공판에서 벤추라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의 켄 라일리 판사는 그에게 124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라일리 판사는 100만달러 이상의 벌금을 병과하고 그 벌금은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주기금으로 쓰여질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날 선고공판에 나온 피해여성 중 한명(23세, 전 UC샌타바바라 학생)은 “러스터는 이 자리에 나와 자신의 행동 결과나 피해자들의 얼굴을 직면해야 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과 검찰에 따르면 러스터는 2000년 유명한 칼리지 술집에서 만난 여성을 자신의 머셀 숄스 해안 자택에 데려가 약물을 복용시킨 후 강간하고 그 과정을 비디오 테입으로 녹화했다.
수사가 시작된 후 수사관들은 그의 집에서 1996~1997년에 제작된 17세와 23세 여성 강간장면 녹화 테입도 아울러 발견, 이들을 피해자 대열에 추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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