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0~70년대 팝 음악사에 길이 남을 불후의 명곡을 내놓고 해체됐던 팝 듀엣 사이먼 앤 가펑클이 30여년만에 재결합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이라고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먼 앤 가펑클의 두 멤버인 폴 사이먼과 아트 가펑클은 오랜 불화를 접고 조만간 다시 뭉쳐 전 세계 순회 콘서트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협의가 잘되면 수주 내로 이들의 재결합 소식이 발표될 예정.
지난해까지는 말도 안할 정도로 관계가 악화됐던 이들을 다시 묶어줄 끈은 콘서트로 얻게 될 막대한 금전적 수입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재결합이 무산되더라도 팬들은 오랜만에 이들이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이 그래미상 ‘평생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 이들은 오는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옛 히트곡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등을 함께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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