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가 백인 흑인은 1%선
지난 10여년동안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4년제 종합대학으로의 편입학 울타리가 낮취지고 따라서 칼리지 학생들의 UC계열이나 칼스테이트 대학으로의 편입학률도 크게 높아졌지만 빈곤층과 하스패닉 및 흑인계등 소수계 학생들의 편입학 성공 케이스는 여전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고등교육위원회가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내 108개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하고 UC계열대학과 칼스테이트 대학에 3학년으로 편입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비라티노계 백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UC계열과 칼스테이트 계열 대학에 해마다 편입하는 커뮤니티 칼리지 출신 학생들의 약 42%는 백인계로 조사됐다.
그외에 아시안들도 값싼 칼리지제도에 편승하여 종합대학에 편입하는 케이스가 많지만 정작 칼리지 재학생의 큰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히스패닉이 편입하는 케이스는 백인계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흑인의 경우는 더 낮고 빈곤층 학생들이 편입에 성공하는 비율도 극히 낮다.
예를 들어 우드랜드힐스의 피어스칼리지의 경우 2001학년도 UC계열대학 편입자의 약 절반, 또 칼스테이트 편입자의 약 3분의 1이 비라티노 백인이며 그에 비해 히스패닉은 UC 편입자의 12%, 칼스테이트 편입자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
흑인계의 경우는 피어스칼리지에서 2001년 UC계열 대학으로 편입한 186명중 겨우 1%로 나타났다.
미션 칼리지와 밸리 칼리지들이 경우는 다른 어느 칼리지보다 히스패닉 재학생들의 비율이 높지만 편입학을 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여전히 비라티노계 백인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커뮤니티 칼리지는 지난 10년동안 칼리지 학생들이 4년제 대학에 좀더 쉽게 편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각 칼리지마다 편입센터를 세우고 여러 캠퍼스에서 수업을 받게 하는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관계자들은 학교 당국의 그같은 노력으로 각 칼리지의 편입학율은 크게 높아졌지만 대부분의 빈곤층과 소수계 학생들에게는 종합대학으로의 편입이 아직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재정적 문제등으로 풀타임 학생으로만 있을 수 없는 빈곤층 내지 소수계 학생들에게도 편입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대책이 적극적으로 세워져야 한다고 이들은 전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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