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방송 주장이라크전과 관련한 미국 언론의 보도 태도가 객관성을 상실했다는 내용의 비판일 광범위하게 일고 있다.
영국의 BBC 방송은 27일 “미국 언론은 나쁘게 말하면 조지 W. 미국 부시 대통령에게 편향돼 있다고 할 수 있고 좋게 해석한다면 대이라크 정책 등과 관련, 자국 행정부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고 있다는 내용의 비판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BBC는 현재 미국 언론은 자신들의 역할이 미국으로 하여금 전쟁을 준비하도록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으며 전쟁의 이유와 군사행동 결과에 대한 취재는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의 ‘객관성’이 시작도 하지 않은 전쟁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고 주장이다.
BBC는 이에 따라 미국민들 사이에서는 언론에 진실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존경받는 TV 앵커인 댄 래더도 9.11테러 이후 전국을 휩쓸고 있는 애국적인 열기가 언론으로 하여금 어려운 질문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고 BBC는 전했다.
BBC는 또 미국의 지면 매체들과 방송들은 이미 전쟁을 시작했으나 쏟아지는 이라크 관련 기사에도 불구, 반전시위 참가자 등 많은 미국인들은 자신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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