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450여명 ‘뜨거운 질주’
올림픽가 간이무대 한국무용등 공연
한인 참가자들 보조맞추며 완주 ‘끈기’
케냐 야타치 2시간 9분 52초 우승
‘마라톤의 날 LA는 뜨거웠다’
LA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18회 LA마라톤이 한인 건각 450여명을 포함, 2만5,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2일 LA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세계 100여 개국에서 참가한 국가대표와 아마추어 선수들은 오전 8시 다운타운 6가와 피겨로아 코너에서 출발, 크렌샤, 미라클 마일, 행콕팍을 거쳐 한인타운내 올림픽가를 돌아오는 총 26.2마일 구간을 역주했다.
특히 올해 마라톤에는 최근 한인들 사이에서 일기 시작한 마라톤 열기를 반영하듯 ‘가주마라톤동우회’ ‘이지러너스’ ‘한인마라톤클럽’ 등 동호회 단위 참가자는 물론 가족과 친구 등 개별적으로 대회에 나온 한인 마라토너들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참가자도 지난 해 200여명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한인참가자들은 서로 보조를 맞추며 컨디션을 조절, 결승점까지 완주하는 끈기와 친목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대회가 펼쳐진 거리 곳곳에는 150만명의 시민들이 나와 참가자들에게 환호와 박수 갈채를 보냈으며 한인타운내 올림픽가에 설치된 간이무대에서는 한국무용과 라이브 밴드 공연이 펼쳐지는 등 열기를 뿜어댔다.
한편 이날 남자부에서는 케냐의 마크 야티치가 2시간 9분52초로 전년 우승자인 스티븐 엔둔구를 2초 차이로 제치고 챔피언으로 등극했으며 여자부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타티아나 포즈드냐코바가 47세라는 고령에도 불구 2시간29분40초로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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