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28억달러 123위
신격호 22억달러 177위
포브스지가 선정한 전세계 최고 갑부의 첫 자리는 9년 연속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게이츠의 재산은 지난해의 528억달러에 비해 23% 감소한 407억달러로 평가됐다.
1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소유한 거부 476명을 추려 서열을 발표한 포브스지에 따르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305억달러로 2위, 독일의 알디 슈퍼마켓 체인을 소유한 알브레히트 형제(256억달러), MS 공동 창업주 폴 앨런(201억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오프라 윈프리는 10억달러의 재산으로 마지막 순위인 공동 427위에 랭크되면서 흑인 여성 최초로 거부 리스트에 올랐다.
이들이 소유한 총 재산 규모는 증시침체 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1조5,400억달러에서 올해 1조4,000억달러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인이 222명, 유럽인이 134명, 아시아인이 61명이었고 거부들의 평균 연령은 64세, 40세 이하는 25명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최고의 갑부는 홍콩의 리카싱 허치슨왐포아 회장(78억달러)이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28억달러)이 123위,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22억달러) 177위,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11억달러)은 386위를 차지했다.
한편 포브스지가 기업형 자본주의로 부를 축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따로 순위를 매긴 왕족과 독재자들의 재산 규모를 보면 1위는 파드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200억달러)이고 한스 아담스 2세 리히텐슈타인 왕자(20억달러)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20억달러)이 공동 2위에 올랐으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5억2,500만달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3억달러), 베아트릭스 네덜란드 여왕(2억5,000만달러),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1억1,000만달러)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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