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등 반발… 11학년 절반통과
2004년 고교 졸업생들부터 필수적으로 해당되는 고교 졸업시험 제도가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교육 관계자들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 시행 일정의 연기나 취소 등의 조치가 불가피할 것 같다.
지난해부터 고교 졸업시험을 치기 시작한 고교생들 중 현재까지 2번 이상 떨어진 학생들이 무려 10만명이 넘기 때문에 그대로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2004년 졸업을 앞둔 현재 고교 2년생의 경우 겨우 반수 정도만이 주정부가 시행한 고교 졸업시험에 합격한 실정이다.
특히 빈곤층이 밀집한 지역의 고교생들은 “고교 졸업시험에 필요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시험에 합격하기가 어렵다”며 반발하고 그에 관한 스트레스로 고교생활 전반이 나쁜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학생과 학부모들이 고교 졸업시험 시행단계가 아직 아니라고 철회를 요구하는 반면 주교육 관계자들은 주 전체 고교생들의 전반적인 학력수준을 높이기 위한 고교 졸업시험이 강행되어야 한다는 상반된 견해를 갖고 있다.
지난주에는 LA 통합교육구 본부 밖에서는 약 2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고교 졸업시험 의무화 폐지나 연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또 샌호제에서부터 샌디에고에 이르기까지의 각 지역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 또 학생 대표들은 새크라멘토로 직접 가서 주교육위원회 위원들을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주교육부 관계자들은 2004년부터의 강행 일정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오는 5월 주 전체를 대상으로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와 또 봄에 다시 한번 시행될 고교 졸업시험 결과를 종합하여 정책 변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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