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튼의 전 시장과 3명의 시의원, 또 1명의 시매니저가 중범 횡령 혐의로 3일 LA 카운티 셰리프에 의해 전격 체포됐다.
2001년 9월부터 가택 및 시청을 수색하면서 수사를 벌였던 수사관들에 의해 이날 체포된 캄튼시 고위 정치인들은 전 시장 오마 브래들리(44)와 시매니저 잔 잔슨, 또 시의원 아멘 라(54), 이본 아센뉴, 들로리스 주리타(66)등 5명이다.
카운티 셰리프는 이들의 체포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각자의 혐의내용과 보석금 책정 여부, 또 변호사 선임 등의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인정신문은 3월24일 열린다.
브래들리 전 시장은 2001년 6월 선거에서 현재의 시장 에릭 퍼로딘에게 281표 차로 패배한 바 있다.
인구 9만의 캄튼시는 10여년 이상 갱범죄, 부패정치, 형편없는 교육구 실력 등으로 오명을 날려왔다. 주정부는 93년 3만7,000여학생의 교육구를 접수했다가 2001년 다시 로컬 정부로 되돌려줬으며 2000년에는 로컬 경찰국을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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