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30피트 길이의 쾌속보트로 인공호수인 캐스태익을 90마일 속도로 질주하다 보트가 뒤집혀 타고 있던 4명이 전원 사망한 사건으로 유가족으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에 걸려 있는 보트회사(HTM)가 LA카운티 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LA카운티가 캐스태익 호수에서의 쾌속질주 테스트 등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폄으로써 문제의 보트가 과속을 한 것이라며 일부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소송제기 배경을 밝혔다. 전복되는 바람에 보트가 동강난 채 250마일 바닥으로 가라앉아 버린 당시 사고로 HTM의 회장 스티브 콜롬비(38)와 HTM 직원 넬슨 브링크맨(30), 켄 레인(41)과 콜롬비의 친구인 척 와이즈맨(47) 등 4명이 사망했다. 이중 한 명을 제외한 3명의 시신은 일주일이 지난 후에야 발견됐으며 이는 캐스테익 호수가 조성된 지 30년만의 가장 큰 비극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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