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수피리어 법원의 폴 굿트맨 판사는 6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파드 국왕은 왕의 형제의 전 아내에게 20여년 이상 지불하지 않은 이혼 위자료에 이자를 합해서 총 216만달러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굿트맨 판사는 왕의 형인 모하메드 알 파시가 1983년 이혼한 아내 데나 알 파시에게 주기로 했던 위자료 8,100만달러를 20년동안 지불하지 않은 배경에는 사우디 왕정과 국왕의 방해공작이 있었다면서 그동안 증식된 이자를 포함한 위자료 지급에 나라와 국왕이 같이 책임져야 한다고 판시했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머물고 있는 데나 알 파시를 대변해서 LA에서 소송을 제기한 마빈 미첼슨 변호사는 사우디왕정은 4자녀를 엄마가 볼 수 없게 빼앗아 간 것과 모하메드의 재산을 은닉하는데 일조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승리의 판결을 끌어냈다.
한편 모하메드는 지난해 12월 사망했으며 성장한 4자녀는 현재 이집트에서 살고 있다. 변호사측은 모하메드의 부동산과 엄청난 재산이 미국내 은행과 곳곳에 산재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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