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으로 위장 만행 계획
이라크는 전쟁 발발시 자국의 병사들을 미군과 영국군으로 위장시켜 이라크 국민을 상대로 만행을 자행토록 해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을 조성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미국방부 고위관리가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 전략통신 책임자 짐 윌킨슨은 이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군부대에 이라크전에 투입될 미군과 영국군 병사들의 군복과 똑같은 유니폼을 확보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공격 전 유엔승인 얻어야”
미국 유권자의 56%는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기 전에 유엔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미국인들은 또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는 ‘누가 민주당 후보가 되든 부시 대통령 대신 그를 뽑겠다’는 비율이 48%로 ‘부시를 뽑겠다’는 비율(44%)을 앞질렀다. 코네티컷주 햄든 소재 퀴니피액 대학 여론연구소가 전국 1,232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유전 방화 비상대책 마련
국방부는 사담 후세인 정권이 지난 1991년 걸프전 때처럼 자국 유전들에 불을 지를 경우 이를 진화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최근 24 컨테이너분의 발화용 펜톨 성분 폭발물이 이라크로 반입됐다는 정보보고가 있었다면서 후세인은 “이라크의 유전들을 파손하거나 파괴할 능력과 의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이라크가 유전에 불을 놓을 경우 피해 규모는 1991년 쿠웨이트가 입었던 것의 2배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당시 쿠웨이트 유전 화재 피해는 엑슨 발데스 원유 유출사고 피해의 20배에 달했으며 그 결과 쿠웨이트의 수자원중 30%가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오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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