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편중 지역마다 코리아 타운”
교육·종교분야 강세 정치·복지등 열세
2~3세 증가 할수록 세대간 단절 전망미국 내 한인들은 타 아시안 커뮤니티에 비교할 때 교육, 스몰비즈니스, 종교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치와 하이텍, 복지 분야의 진출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UCLA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아태계 미국인의 새로운 얼굴’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들은 아시아계 중 스몰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민족으로 평가됐으며 또 가장 많은 집성촌(한인타운)을 형성해 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 전역의 아시아계 학자, 언론인, 커뮤니티 지도자 50여명의 자문을 받아 발간된 이 보고서는 미국내 한인들이 비교적 교육 수준이 높지만 영어에 서툰 한인 이민자들이 자영업을 통해 자아를 실현한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내 한인사회가 현재까지는 각 지역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2∼3세 인구의 증가로 21세기에는 일본 커뮤니티처럼 미국사회에 융화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며 이민역사가 깊어지면서 중국 커뮤니티가 겪고 있는 각 이민세대간의 단절 현상를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 발간에 참여한 유의영 캘스테이트LA 교수는 “이 책은 아시아 태평양계 그룹의 인구, 사회경제적 성격을 총괄적, 비교적으로 연구한 첫 번째 저술이라는 점에서 소중하다”며 “한인이 아시아 아메리칸 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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