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DOJ)가 2000∼2001년 13개월 사이 북한 출신 27명에게 추방명령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미 정부 보고서가 북한 출신자에 대한 추방 현황을 공개 자료에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법무부 감사국(OIG)이 최근 공개한 ‘추방명령을 받은 외국인에 대한 이민국 실정 현황’ 내사 후속 보고서(I-2003-004)에 따르면 미국은 2000년 10월1일∼2001년 12월31일, 국무부가 테러 지원국으로 지목한 국가출신 외국인 2,334명에게 추방명령을 내렸으며 그중 1.2%가 북한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출신 27명중 1명은 구금된 상태에서, 26명은 가석방 상태에서 추방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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