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이민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대표회장 윤병욱)가 보다 효울적 운영을 위한 조직 재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기념사업회는 그동안 이름만 걸어놓고 활동에 미온적인 실무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새 위원 영입 작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또 현재 공석중인 공동대표와 재정담당 부회장의 후임 선정 작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고 운영 전반에 걸친 재점검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이를 위해 지난 8일 최고 의결기구인 실행위원회 소속 위원 26명 전원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서를 발송했다. 기념사업회는 또 사정상 장기간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위원들에게는 당사자들의 의지에 따라 사임토록 유도하고 대신 신선한 인물들을 영입해 위원들이 적극 참여하는 사업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기념사업회의 조직 재정비 작업은 일부 위원들 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 요인으로 사업 추진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경우에 따라서는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의결 사항에 대한 차후 논쟁 소지를 남겨두는 사례들이 적지 않다는 내부의 자성론에 의한 것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실행위원은 "실행위원의 독선과 지나친 아집으로 회의 자체에 어려움을 주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었다"면서 "이번 재정비 작업을 통해 거듭나는 실행위원들의 자세가 정립 됐으면 한다"고 재정비 작업을 환영했다.
기념사업회는 서동성 공동회장과 장봉섭 재정담당 부회장이 지난 1월 사임함에 따라 새로운 인물 영입 작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또 사임하는 실행위원회의 후임으로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1.5세 또는 2세들을 영입해 나갈 계획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사업회 박상원 사무총장은 "현재 법조계 인사와 공인회계사가 공동회장과 부회장 물망에 올라있다"며 "새 임원의 영입과 함께 새롭게 재출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화보집 발간, 사이버 족보 사업, 백서 발간, 추모비 건립등의 자체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한인사회에서 열리는 각종 이민 100주년 행사에 주관 또는 후원처로 참여, 한인들의 100년 미주 이민사를 적극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산하 로즈퍼레이드 한인축제위원회의 해산식을 14일 오후2시 윌셔 래디슨 호텔(3515 Wilshire Blvd., LA)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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