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간 인종문제를 코미디로 재해석한 ‘브링 다운 더 하우스’(Bring Down the House)가 북미영화 박스 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박한 이라크전과 맞물려 기대를 모았던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태양의 눈물’(Tear of the Sun)은 1,720만 달러로 2위로 밀렸다.
오는 26일 열리는 제7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사회를 볼 스티브 마틴과 뮤지컬 영화 ‘시카고’에서 여간수로 출연해 조연상 후보에 올라 있는 흑인 랩가수 겸 배우 퀸 라피타가 열연한’하우스’는 지난 주말 사흘간 3,17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보수적인 백인 부자 변호사 피터(마틴)와 흑인 밀집지역인 로스앤젤레스 사우스센트럴 출신 여자 탈옥수 셜린(라피타), 그를 사랑하는 또 다른 변호사가 뒤엉킨 코미디 영화인 ‘브링 다운 더 하우스’가 ‘태양의 눈물’을 쉽게 따돌린 이유는 오스카상 후보이자 배우인 힙합가수 라피타의 이름 값이 상당부분 작용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올드 스쿨’과 ‘시카고’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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