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켈로그-키블러 대회 출전 한인 낭자들의 각오
30일부터 시작되는 켈로그-키블러 LPGA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우승을 놓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27일 연습라운딩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을 만나봤다.
■김미현 선수,“코스 마음에 들어요”
켈로그 키블러 LPGA 대회에 참가한 김미현 선수가 27일 연습라운딩을 가졌다. 올해 처음 켈로그 키블러 대회에 참가한 김 선수는 연습라운딩 내내 한샷 한샷에 신중을 기하고 그린과 코스등을 익히느라 여념이 없었으며 샷이 끝나고 난 뒤에는 코스 공략법 등을 열심히 메모하는 등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선수는 연습라운딩 도중 대회출전 소감에 대해 “일리노이주에서 열리는 켈로그 키블러 대회에는 처음 참가하지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각보다 그린과 코스가 마음에 들고 연습라운딩을 해 보니까 열심히 하면 우승이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박지은 선수 “우승을 목표로 최선 다할 것”
지난 해 당일 최저타 선수로 선발되는등 좋은 실력을 보여줬던 박지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습라운딩에 앞서 퍼팅 그린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퍼팅 연습에 열중이던 박 선수는 “2주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대회에 출전하게 돼 몸 컨디션은 아주 좋은 상태이다. 다만 퍼팅 스트로크를 가다듬고 있으며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또한 “지난 해부터 일년에 한 번씩 시카고를 방문하는데 한인들이 격려해주어서 감사하고 큰 힘이 된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로리아 박선수 “한인 동포들 기쁘게 해 줄 것”
지난 해에 이어 올 해 2회째 켈로그 키블러 LPGA에 출전하고 있는 글로리아 박선수는 연습라운딩을 마친 뒤 “이번 대회를 위해 연습을 열심히 해 왔으며 무엇보다도 6개월 전 새로운 코치를 영입해 훈련하고 있어 시험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며 “한 홀 한 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쪽 손목에 붕대를 감은 채로 끊임없이 그린 파악을 위해 퍼팅연습에 열중하던 박 선수는 “경기 도중 갤러리들의 격려와 응원은 큰 힘이 된다”며 “경기장을 찾는 한인 관객들이 기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해보다 길어진 코스가 길어진 것이 특징이라는 박 선수는 “하지만 컨디션도 좋은 편이고 날씨도 경기하기에 안성맞춤”이라며 “시카고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장 정선수 “드라이버 감각 좋아요”
27일 김미현선수와 함께 연습라운딩에 나선 장 정 선수는 지난 대회 출전했던 경험탓인지 한 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많은 연습으로 인해 피부가 온 통 구리빛을 띈 장 선수는 “올 해 2회째 출전하는 대회로 감이 좋은 것 같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장 선수는 또한 “드라이버의 감각이 좋고 거리도 괜찮은 편이며 코스도 경기하기에 좋아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은 이틀동안 그린 적응훈련을 중점적으로 하면서 퍼팅연습을 통해 실전감각을 쌓을 예정이라는 장 선수는 “많은 한인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준·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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