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고열에 한기, 두통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
나라은행 오클랜드 지점(지점장 이원창)이 주최한 사스(SARS) 세미나가 28일 오후 6시부터 나라은행 오클랜드 지점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20여명의 한인들은 UCSF에서 미생물학 포스트 닥 과정을 밟고 있는 최영출 박사로부터 사스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최박사는 "사스는 중국 광동성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해 홍콩, 싱가폴, 캐나다, 대만, 몽골등 전세계로 확산되어 가고 있으며 현재는 체코까지 환자가 발생했다"고 말하고 "현재까지 세계 29개국에서 8,202명이 발생해 72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최박사는 "사스로 인한 사망률은 10% 정도이나 젊거나 건강한 사람들은 대부분 병을 이기는 반면 노약자들은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마다 사망률에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스는 1937년 처음 발견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으로 세포내에 침입해 수백개로 늘어나면서 세포를 파괴하고 나와 다른 세포를 무차별 공격하는 패턴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폐세포를 공격해 결국은 질식해 숨지게 하는 병"이라고 말했다.
사스는 증상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독감과 비슷한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확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증상으로는 일반적으로 고열(38도 이상)이 초기증상이며 한기, 두통, 전신쇠약감, 근육통을 수반한다. 사스 환자중 51~72%의 환자가 독감같은 증상을 보고 했다.
감염후 3일에서 7일후 마른기침, 호흡곤란, 저산소혈증등의 증상을 수반하며 80~90%의 환자는 6-7일째 증상이 호전되나 10% 정도의 환자는 증상이 악화되어 급성호흡곤란 증후군을 겪게 된다.
사스는 주로 환자가 기침, 재채기 혹은 말할 때 배출된 작은 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환자의 체액이나 분비물, 변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이다.
5월 24일 현재 사스 감염위험 지역중 여행자제 권고지역은 중국, 홍콩, 싱가폴, 대만이며 여행주의지역은 필리핀, 몽골, 울란바토르, 캐나다의 토론토등이다.
최박사는 "간염바이러스 C형의 치료제인 Ribavirin 및 스테로이드, 단백질 분해효소 저해제. 중국 전통약제,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항체등이 시도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치료제나 예방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박사는 "따라서 손을 자주 씻고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험지역여행 후에는 귀국후 10일간 건강상태를 모니터하고 사스가 의심되는 증상이면 즉시 의료시설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6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다.
한편 이원창 지점장은 오클랜드의 경기는 완만히 상승하고 샌프란시스코의 앞날도 경기가 어둡지 않지만 산호세 지역은 앞으로 한동안 힘들것이라고 경기전망을 했다.
이 지점장은 "경기가 어렵다지만 주식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디플레이션의 우려가 있지만 앞으로 경기는 3~5%대로 완만한 상승을 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남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