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다케후지 클래식 오늘 개막
지난해 준우승자 강수연등 한국선수 22명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빠진 틈을 타 110만달러 ‘잭팟’을 터뜨리러 한국 선수 22명이 우르르 라스베가스로 몰려간다.
올 LPGA투어 시즌의 5번째 대회는 15일부터 3일간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컨트리클럽(파72·6,494야드)에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는 다케후지 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지난해 대만 출신 캔디 쿵이 수연 캥(강수연)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이 대회에는 올해 박세리가 출전하지 않지만 대기선수 자격의 이선희와 UNLV에 재학중인 오선효(미국명 서니)가 먼데이 퀄리파잉 대회를 통해 출전권을 따낸 데다 또 한 명의 아마추어인 박인비까지 초청 받아 한국선수는 오히려 22명으로 늘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제니 박-최와 지니 이 등 한국선수가 전체 출전자의 22%에 이르기 때문에 24개조 가운데 한국선수가 끼지 않은 조는 8개에 불과하다. 최소한 숫자로는 엄청난 한국의 ‘인해전술’이다.
지난해 하와이에서 라스베가스로 무대를 옮긴 이 대회서 한국은 3명을 ‘탑10’에 올렸다. 마지막 날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휘둘러 강수연은 준우승, 한희원은 단독 5위를 차지했고 박세리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다른 한국선수들은 부진했다. 공동 30위까지 내려가야 크리스티나 김의 이름을 찾을 수가 있었고 송아리도 1, 3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치며 공동 44위에 그쳤다. 장정과 박지은도 마찬가지로 오버파로 시작, 오버파로 끝나 각각 2,638달러씩 챙긴데 그쳤다. 경비도 안 빠진 대회였다.
라스베가스 컨트리클럽 코스는 핀을 그린 어디에 꽂아 놓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달라지는데 여하튼 오버파를 쳐선 안 된다.
지난해 ‘탑11’ 선수들의 스코어카드를 보면 토탈 33라운드 중 오버파 라운드는 단 2번에 불과했다. 그 것도 카트리오나 매튜는 마지막 날 2오버파로 미끄러지는 바람에 6위로 처졌고 미셸 레드먼은 2오버파로 넘어진 출발 때문에 9위에 그쳤다. 만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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