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개막 PGA투어 대회에는
최경주 대신 케빈 나 출전
시즌 첫 메이저인 매스터스의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가운데 PGA투어는 인근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장소를 옮겨 15일부터 4일간 MCI 헤리티지 토너먼트(총상금 480만달러)에서 레귤러 투어 스케줄로 복귀한다.
힐튼헤드 아일랜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코스(파71·6,973야드)에서 벌어지는 이 대회는 클래식 링크코스에서 펼쳐지는 격조 높은 대회로 매스터스 바로 다음주에 벌어지는 스케줄상 핸디캡에도 불구,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데이비스 러브3세와 지난주 매스터스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황태자’ 어니 엘스, 그리고 매스터스 1, 2라운드 선두를 달리다 주말에 무너진 영국의 신예 저스틴 로즈 등 지난주 스타들은 물론 라티프 구슨, 대런 클락, 닉 프라이스, 저스틴 레너드 등 상당히 많은 스타들이 격전 뒤 달콤한 휴식의 유혹을 뿌리치고 출사표를 내 흥미로운 일전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주를 쉰 PGA투어 제2호 코리안멤버 케빈 나(20·상욱)도 마지막 2개 대회에서 공동 4위와 28위를 차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출전하며 지난해 네이션와이드투어 ‘올해의 선수’로 2주전 벨사우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잭 잔슨은 2연승을 목표로 나섰다. 하지만 매스터스 챔피언 필 미켈슨과 3위에 오른 ‘탱크’ 최경주(35), ‘황제’ 타이거 우즈, 비제이 싱 등은 이번 대회를 건너뛴다.
이번 대회 관심사는 우승 단골손님인 러브3세의 통산 6번째 우승 도전. 하버타운 코스에만 오면 펄펄 나는 러브3세는 이미 5번의 우승으로 터주대감의 위치를 확고히 했는데 올해 또 다시 우승하면 같은 대회 최다우승기록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서게 된다. 하버타운 골프링크는 파71로 전장이 상대적으로 짧은 6,927야드에 불과하지만 일단 페어웨이를 놓치면 파세이브가 거의 힘들어 장타보다는 정확성이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코스. 러브3세가 만만치 않은 필드의 도전을 뿌리치고 자기의 아성을 지킬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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