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헤리티지 토너 첫날 공동 7위
PGA투어 MCI 헤리티지 토너먼트(총상금 480만달러)에 출전한 루키 케빈 나(20·상욱)가 시즌 두 번째 탑10 입상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케빈 나는 15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6,97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황태자’ 어니 엘스 등 13명과 함께 공동 7위를 달렸다. 4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로 나선 캐머룬 베크만에 단 2타차이고 공동 2위 그룹에는 1타 뒤진 좋은 출발. 반면 이 대회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데이비스 러브3세는 공동 51위로 밀리는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달 혼다클래식에서 공동 4위로 생애 첫 탑10에 올랐던 케빈 나는 이날 까다로운 하버타운 코스를 잘 공략, 2번째 탑10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를 만회한 뒤 후반 12번홀에서 그린사이드 벙커샷을 홀인시켜 행운의 버디를 낚았고 15번(파5)에서 버디를 보태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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