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헤리티지
케빈 나(상욱·20)가 PGA투어 MCI 헤리티지(총상금 480만달러) 토너먼트에서 아깝게 ‘탑10’ 진입에 실패했다.
케빈 나는 18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6,916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 최종 순위가 공동 11위로 처져 시즌 두 번째 ‘탑10’ 입상이 무산됐다. 그러나 케빈 나는 지난달 혼다클래식 공동 4위에 이은 두 번째 좋은 성적을 올려 PGA투어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드라이브샷 정확도를 크게 끌어 올렸지만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이 56%로 뚝 떨어진 케빈 나는 전날부터 좋지 않던 퍼팅 감각이 되살아나지 않아 고전했다. 케빈 나는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6번, 9번, 11번, 12번홀(이상 파4) 등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냈지만 ‘탑10’에 복귀하기에는 2타가 부족했다.
한편 우승컵은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테드 퍼디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5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스튜어트 싱크에게 돌아갔다. 퍼디에게 9타차 뒤진 공동 2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싱크는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여 2오버파 73타로 뒷걸음친 퍼디를 따라잡는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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