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작되는 홈타운 대회 셸 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최경주(35)가 대회 첫 이틀동안 절친한 친구이자 최고 우승후보인 비제이 싱과 동반 플레이하게됐다.
20일 발표된 1, 2라운드 티타임에 따르면 최경주는 싱, 렌 매티스와 같은 조에 묶여 첫 이틀간 함께 경기하게 됐다. 세계랭킹과 상금랭킹이 모두 2위인 싱은 이번 대회 출전선수중 최상위 랭커이자 최고스타.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최경주로서는 싱과의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가 불리한 점보다 유리한 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평소 PGA투어 동료가운데 가장 친하게 지내는 싱이 파트너로 정해짐에 따라 비교적 편안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데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점에서 적당한 긴장감도 가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 또한 올해 성적은 저조하나 매티스 역시 지난 2002년 2승을 따낸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편 케빈 나(20·상욱)는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자 마티아스 그론베리, 데이빗 브랜쇼와 함께 첫 이틀간 경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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