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셸 휴스턴오픈 2R
최경주 공동 93위 -> 36위 점프
케빈 나 공동 46위 ->16위 껑충
PGA투어 셸 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에 동반 출전한 ‘코리언 브러더스’ 최경주(35)와 케빈 나(20·상욱)가 대회 이틀째 2타씩을 줄이며 부진한 출발을 극복하고 상위권을 향해 전진했다.
최경주와 케빈 나는 23일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클럽(파72·7,50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주말 대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가 된 나상욱은 공동 46위에서 공동 16위로 뛰어올라 시즌 2번째 탑10 입상에 청신호를 켰고 첫날 공동 94위로 출발, 컷오프 우려를 낳았던 최경주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36위까지 점프해 거뜬히 컷 통과에 성공할 전망이다. 이날 2라운드는 비바람과 천둥 번개로 한때 중단되면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채 일몰을 맞았고 남은 경기는 24일 속개된다.
케빈 나는 이날 그린 적중률이 부쩍 높아지면서 5개의 버디를 뽑아냈으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보기 3개를 범해 탑10 문턱에서 멈춰섰다. 최경주 역시 아이언샷 감각이 살아나면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2타를 줄이며 컷오프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한편 최경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비제이 싱은 이날 하루에만 6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선두그룹에 1타차로 육박한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선두그룹은 스티브 스트릭커, 잭 잔슨, 스티브 라워리 등 3명으로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프레드 커플스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치며 부진했으나 컷오프선으로 예상되는 1오버파 145타(공동 48위)에 걸려 있어 턱걸이로 주말라운드 진출할 것이 예상된다. 또 첫날 극심한 퍼팅 난조로 4오버파의 부진을 보였던 존 데일리는 이날 3언더파 69타의 호타를 휘둘러 커플스와 같은 공동 48위그룹으로 올라서며 컷 통과 안정권에 올라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