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5)와 케빈 나(20·상욱)가 동반 출전한 PGA투어 셸 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이 연일 계속된 폭우로 인해 25일에도 전날 시작된 3라운드를 채 마치지 못해 결국 일정을 하루 연기, 26일에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25일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클럽(파72·7,50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는 경기 시작 3시간여만에 다시 악천후로 중단된 가운데 비제이 싱과 잔 휴스턴, 조 오길비 등 3명이 합계 7언더파로 공동선두 그룹에 나섰다. 이틀간에 걸쳐 벌어진 3라운드를 끝마친 선수는 컷 통과자 71명 중 단 15명뿐이며 이 가운데는 최경주도 포함됐다.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3일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35위 그룹에 올라있다. 한편 케빈 나는 15번홀까지 버디 3,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치며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0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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