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선두로 나선 타이거 우즈가 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우즈, 신들린 퍼팅 와코비아 단독선두
최경주 컷 턱걸이, 케빈 나 탈락
‘황제는 나다.’
타이거 우즈가 모처럼 골프황제다운 위용으로 비상했다. 7일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의 퀘일 할로우클럽(파72·7,396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와코비아 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우즈는 단 22개의 퍼트로 라운드를 마칠만큼 신들린 퍼팅으로 버디 8, 보기 2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전날 선두 커크 트리플렛 등 3명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최경주는 버디 4개를 뽑고도 보기를 5개나 범하는 바람에 1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57위로 떨어지며 간신히 컷을 통과하는데 그쳤고 케빈 나(상욱)는 전날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한편 LPGA투어 미켈롭 울트라오픈(총상금 220만달러)에서는 강수연과 김초롱이 이틀째 선두권을 유지했으나 선두자리는 신들린 코스 레코드샷을 휘두른 노장 킴 윌리엄스(41)에 넘어갔다.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코스(파71·6,28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첫날 선두 강수연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이날 8언더파 63타의 맹위를 떨친 윌리엄스에 선두자리를 내주고 김초롱과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14살 아마추어 미셸 위(성미)는 4타를 줄이며 합계 3언더파 139타, 공동 16위로 컷을 통과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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