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랭킹 ‘탑 20’에 무려 7명
1위 아니카 소렌스탐 2위 박지은 3위 박세리
‘양’으로 따지면 한국여자골프가 최고다. 올 LPGA투어 시즌 상금랭킹 ‘탑20’는 외국선수 일색인데 그 중에서도 한국선수가 7명으로 가장 많다.
한국이 ‘풀시드’ 18명, ‘조건부 시드’ 6명의 ‘인해전술’로 이 같은 결과를 얻은 반면 스웨덴은 상금왕 레이스 ‘탑20’에 올린 단 1명이 선두를 꿰찬 실속파다. “양 보다 질”.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올 LPGA투어 시즌 첫 7개 대회서 유일하게 2승을 올리며 54만6,483달러를 챙겨 박지은(53만8,725달러)에 근소한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박세리(47만7,886달러).
국가별로 2위는 미국(5명), 3위는 영국(3명)이며 스웨덴, 호주, 멕시코, 캐나다, 필리핀 등이 1명씩을 ‘탑20’에 올려놨다. 미국의 선두 주자는 크리스티 커(44만4,281달러·4위)며, 영국은 캐린 스터플스(22만5,639달러)의 시즌 상금이 가장 많다. 멕시코는 로레나 오초아가 전체 5위(35만661달러)며 호주는 카리 웹이 15위, 캐나다는 로리 케인이 19위로 턱걸이를 했다.
한국은 박지은, 박세리에 김미현이 6위, 이정연이 8위, 송아리가 11위, 전설안이 17위, 한희원이 18위를 달리고 있는데다 14살짜리 ‘골프신동’ 미셸 위까지 투어를 들락날락하며 ‘탑10’ 상금을 갈궈먹고 있다. 아마추어 선수는 상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프로선수들의 상금을 축내는 셈이다.
외국선수들의 강세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미국에서 비인기 종목인 여자골프는 한국처럼 그 나라 선수의 미국무대 선전이 국가적인 뉴스인 인터내셔널 마케팅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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