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모데스토 심포니 공연 솔로
바리톤 한규원씨가 7일과 8일 모데스토 심포니 연주에 솔로로 출연, 브람스의 레퀴엠을 열창했다.
8일 저녁 모데스토 MJC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모데스토 심포니 정규 공연에서 한규원씨는 이날 공연의 2번째 프로그램에 출연, 소프라노 트윌라 로빈슨과 함께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을 열창, 1천여 청중 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소도시 오케스트라의 이미지와는 달리 드뷔시의 녹턴과 브람스의 레퀴엠등 중량감있는 작품을 들고나온 모데스터 심포니는 이날 지휘자 데일 원씨의 절도있는 지휘에 맞춰 중후한 교향악과 함창을 선보였다.
한규원씨는 레퀴엠 중 3번째 와 4번째 순서에서 솔로를 열창했으며 성량에서 우러나오는 윤기있는 목소리를 과시했다.
수년전 모데스토 심포니의 오디션에 통과, 솔로를 요청 받고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에서 특별히 방문했다는 한규원씨는 부르기 어려운 레퀴엠이지만 아름다운 소리에 매혹 한번쯤 불러보고 싶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오랜만에 베이지역을 방문,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한 한규원씨는 유럽 등에서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베이지역을 찾아올 기회가 없었다며 베이지역에 대한 향수를 피력했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가 주관하는 애들러 프로그램 맴버로 활약하면서 ‘돈지오바니’등에서 주역을 맡은 바 있는 한규원씨는 현재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 중이며 유럽에서 경헙을 쌓은 뒤 본격적으로 미국진출을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목소리를 가다듬고 있다는 한규원씨는 그동안 베이지역 한인들이 보여준 성원에 감사하다며 기회가 닿는 대로 베이지역 리사이틀을 통해 팬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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