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순찰대 보고...검거율 56% 넘기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불법 체류자들을 위한 임시 노동비자 발급안을 제시한 이후 불법 체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경을 통한 밀입국자들에 대한 단속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연방국경순찰대 정보보고서에 따르면 서류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사면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미-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는 밀입국자들이 급증, 일부 지역에서는 통제불능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부시 대통령의 임시 노동비자 발급안 발표이래 4개월을 포함한 2004 회계 연도 첫 7개월 새 멕시코나 캐나다를 통한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람들의 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특히 최대 밀입국 통로인 애리조나-멕시코 국경지대에서의 검거율은 무려 56%나 치솟았다.국경수비대원들은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미 정부가 대사면을 단행할 것이며 사면을 받기 위해서는 관계당국에 사면 청원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는 소문이 확산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민국 관계자들은 부시 대통령이 제안한 불법체류자 구제안은 의회에 계류된 상태로 올해 안에 처리가 불가능하며, 불법체류자 대사면 계획은 근거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경순찰대는 연방 정부당국의 노동 임시비자에 대한 내용 알리기에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고 밀입국자 단속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경순찰대의 관계자는 늘어난 밀입국자들 틈에 끼어 테러분자들이 잠입할 위험성이 높다면서 이에 대해 현재 멕시코와 캐나다 국경을 중심으로 한 국경 밀입국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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