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나 오초아(오른쪽)가 LPGA투어 동료 마리사 바에나의 첫 승 축하 맥주세례를 피해 도망가고 있다.
아메리칸모기지 챔피언십… 박세리 4위, 김미현 6위
아마추어 시절부터 세계 ‘탑10’으로 평가됐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LPGA투어 데뷔 2년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애리조나대 시절 ‘천하무적’이었던 오초아는 2002년 LPGA 2부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 LPGA 신인왕에 올랐던 차세대 유망주. 상금랭킹도 2년 연속 ‘탑10’을 달리고 있지만 첫 우승을 신고하는데는 의외로 오래 걸렸다. 따라서 지난주 미켈롭 울트라오픈 최종일 박세리에게 역전패를 당했을 때 눈물이 펑펑 쏟아졌던 것.
그러나 오초아는 이를 악물고 바로 그 다음 대회서 우승 목표를 이뤘다. 16일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 레전드 골프장(파72·6,458야드)에서 막을 내린 프랭클린 아메리칸모기지 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첫 승을 신고했다.
우승상금 13만5,000달러를 받은 오초아는 시즌 토탈 48만5,661달러로 박세리를 4위로 끌어내리고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전날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1타차 2위로 올라서 시즌 첫 승의 기대를 부풀렸던 ‘땅콩’ 김미현이 3오버파 75타로 부진,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박희정과 나란히 공동 6위를 기록한데 만족해야 했다. 한희원은 이날 4언더파 68타의 뒷심을 발휘했으나 합계 6언더파 282타로 ‘탑10’에 1타가 모자라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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