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째인 한국의 양영아(26)가 20일 웨체스터 카운티 소재 와이카길 컨트리에서 열린 사이베이스 클래식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94위, 그린 적중률 113위, 평균 퍼트수 108위, 그리고 평균 스코어 144위. 2004년 7개 대회를 이같은 성적으로 마친 양영아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 특히 벙커에 빠트린 볼을 3차례나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5언더파 66타로 실비아 카바렐리(이탈리아), 나디나 테일러(호주) 등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투어 데뷔 2년만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들어 상위권 진입이 잦아진 강수연(28. 아스트라)도 살아난 퍼트 감각을 앞세워 보기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양영아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상금랭킹 1위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내준 박지은(25. 나이키골프)도 고국 나들이의 피로도 잊은 채 2언더파 69타로 선전, 공동 8위를 달렸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 이후 다소 성적이 하향곡선을 긋고 있는 박지은은 소렌스탐이 빠진 이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 진입으로 시즌 2승의 기대를 부풀렸
다.
그러나 박지은과 함께 한국 원정을 다녀온 박세리(27. CJ)는 드라이브샷이 흔들리며 2오버파 73타로 부진, 중위권 밖으로 처졌다. 김미현(27.KTF)도 1오버파 72타로 30위권에 머물러 우승 경쟁에 합류하려면 남은 3일 동안 분발이 필요한 처지.
타이틀 방어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한희원(26. 휠라코리아)은 그린 위에서 고전하면서 보기 6개를 쏟아낸 끝에 4오버파 75타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7개월만에 재회한 쌍둥이 자매 송아리(18. 빈폴골프)는 2오버파 73타를 쳤고 송나리는 5오버파 76타에 그쳤다.
<김재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