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민사기와 신분도용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주인평등회와 파타키 주지사 산하 시민권 담당실은 21일 오후 아주인 평등회 퀸즈 센터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이민정보 포럼’을 개최하고 노인들의 미숙한 영어 실력을 악용해 각종 사기행각을 일삼고 있는 이민 브로커들의 폐해 지적 및 정부 프로그램 대행기관 이용과 개인신분자료의 철저한 관리, 문서계약 등을 당부했다.
시민권 담당실의 런 렉스히피 담당관은 이민 브로커에 의한 사기 사건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공인된 비영리 사회봉사기관 및 믿을 수 있는 변호사 선임이 이민사기의 피해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들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분도용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사회보장번호나 크레딧 카드 비밀번호, 운전면허 번호, 은행 스테이트먼트 등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각종 자료는 반드시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의 통역을 담당한 아주인평등회 최진곤 한인 디렉터는 한인사회 경우 복권에 당첨됐으니 배달료를 보내라는 식의 사기와 텔레마케팅 사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선상의 거래는 가급적 피하고 백지 사인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광고를 보고 각종 제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의사 및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사기피해 예방의 한 방법이
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1년 3월 신설된 파타키 주지사 산하 시민권 담당실은 주 정부 제공 서비스와 프로그램 소개 및 영주권 취득에서부터 시민권 신청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민사기 관련 문의 347-438-0062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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