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가 범죄 기록을 가진 이민자 추방에 뉴욕시경 경찰관 동원을 지시했으나 레이몬드 켈리 시경국장이 일단 거부했다고 뉴욕 데일리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연방보안관 그리고 뉴욕주 경찰관 등 500명을 동원,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업스테이트에 있는 150명의 중범죄자 추방 작전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국토안보부는 뉴욕시경에 작전 동참과 경찰관 185명을 차출해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레이몬드 켈리 뉴욕시경 국장은 이미 1,000명의 경찰관을 매일 반테러 작전에 투입하고 연간 2억달러를 지출하고 있어 시경 고유 업무가 아닌 외부 작전에 더 이상 지원하기 힘들다며 거부했다.
이 문제에 대해 풀 브라운 뉴욕시경 부국장은 이 작전에 뉴욕시경 경찰관이 투입되더라도 그 규모가 요청한 숫자보다 적어야지만 가능하다는 이유로 합류를 보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안보부가 쫒고 있는 150명의 중범죄 이민자들은 살인, 마약 거래 등으로 연방 정부로부터 추방 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뉴욕에 피신하고 있다고 국토안보부의 한 소식통은 밝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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