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미 대학들이 여름 방학에 돌입한 가운데 3개월간의 방학을 아르바이트나 인턴십 프로그램 등 사회 진출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활용하지 않고 무의미하게 보내는 대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름 방학동안 구직 기회가 상당히 많은데도 불구, 이를 활용하지 않는 학생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불경기를 인식, 여름 방학동안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없을 것으로 단정짓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생들은 여름 기간동안 임금을 지불하는 회사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거나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회사에서 일할 수 있다. 인턴십의 경우, 학점을 주는 대신 임금은 아예 없거나 상당히 낮지만 학생이 원하는 분야의 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름동안 대학생들을 고용하는 회사들은 적게는 시간당 8달러에서 많게는 시간당 25달러까지 지불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당 임금이 높은 직업은 대부분이 공사장 일 등 노동 관련 업종들이다.
법률회사를 비롯한 일분 전문직 업계의 경우, 일반적으로 비교적 높은 임금을 주고 인턴 대학원생들을 고용하지만 불경기로 인해 무보수로 인턴을 고용하거나 인턴십 프로그램을 아예 중단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럿거스 대학 2학년생인 김(19)모군은 파트타임 직업을 찾아봤지만 막상 마음에 드는 직종이 없어 현재까지는 계획이 없는 상태라며 지난봄에 인턴십 프로그램에 등록하지 않은 것을 지금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부분의 대학 커리어 개발센터는 여름 기간동안에도 학생들을 위해 문을 열어두고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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