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세계 9개국 국민여론 조사
캐나다 제외 8개국 모두 부정적...영국 가장 심해
미국을 비롯 이민자 인구가 많은 영국, 프랑스 등에서 아직도 신규 이민자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이 이민자가 많은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스페인 등 9개국에 거주하는 1,000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7∼17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캐나다를 제외한 8개국 시민들이 신규 이민자와 그들이 미치는 영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우 이민자들이 3D 업종에 많이 종사하고 다양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부 이민을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으나 테러와 실직율 등 부정적인 요소로 이민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53%가 이민자들이 자신의 직장을 빼앗을지도 모르며 테러 인구 유입의 원인이 된다고 대답했다.
유럽 국가들은 유럽연합으로 통합된 후 신규 이민이 급증해 빈곤, 실업, 과밀인구 등 부정적인 영향을 낳고 있다며 이민을 통제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을 가장 반대하는 국가는 영국으로 60%가 이민 커뮤니티가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이민정책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도 직업난으로 인해 57%가 이민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는 53%가 신규 이민, 특히 모슬림들의 이민을 반대해 종교적 영향력을 가장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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