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낭자 출발부진…장정 11위·김미현 18위
LPGA 코닝클래식 1R
앞서가도 불안한데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뒤로 쳐졌다. 박세리와 박지은 ‘투톱’ 없이 시즌 3승 사냥에 나선 ‘LPGA 코리아’가 코닝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고전을 면치 못했다.
16명을 내보낸 한국은 27일 뉴욕주 코닝 컨트리클럽(파72·6,06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장정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오른게 최고였다. 1타 뒤 공동 18위 그룹에는 김미현과 안시현이 속해 있지만 ‘골프여제’ 소렌스탐과는 벌써 3∼4타 차이가 난다. 최근 2개 대회를 건너뛰고 복귀한 소렌스탐은 버디를 9개나 쏟아내며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 고국 선배 리살렛 노이먼과 함께 공동 1위로 시즌 3승을 향한 산뜻한 첫 스텝을 내디뎠다. 소렌스탐은 이날 버디 찬스가 무려 17번에 이르렀다.
이 대회에 유독 약한 한국의 출발은 올해 역시 기대이하였다. 올 시즌 첫 9개 대회서 6번이나 최소한 준우승을 거둔 한국이지만 이날에는 단 1명도 ‘탑10’에 올리지 못했다. 그나마 장정이 5번홀(파5) 이글 덕분에 공동 11위에 자리 잡은 것이 다행이었다.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땅콩’ 김미현은 3언더파 69타로 안시현과 함께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10번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경기를 시작한 김미현은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오버파 스코어로 내려앉았지만 16, 17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에 이어 2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7번홀(파3) 버디로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을 보여줬던 김미현은 마지막 9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그밖에는 박희정과 이정연이 나란히 1언더파71타를 쳐 공동 43위에 머물었고 펄신, 김수영, 양영아, 김주연 등은 이븐파에 그쳐 중위권 밑으로 쳐졌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줄리 잉스터(미국)는 버디 4개를 골라냈지만 더블보기 1개에 보기 3개를 저질러 1오버파 73타로 부진, 타이틀 방어가 어렵게 됐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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