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아시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간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4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다.
최경주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 7천224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525만달러)에 출전한다.
와코비아챔피언십을 마친 뒤 중국과 한국을 방문, 경기를 치른뒤 한주간 달콤한 휴식를 가졌던 최경주의 4주만의 복귀전.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불과 2주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최종 샷 점검을 실시한다.
마스터스 3위 입상으로 한창 주가를 올린 최경주는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세계랭킹 10위 이내 진입’이라는 다음 목표를 앞당긴다는 계획을 세웠다.
따라서 최경주는 마지막으로 샷을 점검하게 될 이번 대회에 나름대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을 `아주 편안한 코스’로 평가할 만큼 선호하고 있어 오히려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또 지난 4차례 출전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2002년 공동32위, 작년에는 공동13위에 오르는 등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올시즌 5번째 `톱10’ 입상 등 좋은 성적도 기대할만하다.
최경주 외에도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중 무려 10명이 출전, 화끈한 샷 대결을 벌인다.
특히 부진의 늪에 빠진 채 불안하게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황제의 자리를 호시탐탐 넘보는 비제이 싱(피지)의 경쟁은 이번 대회에서도 최대 화제가 될 전망이다.
최근 5년간 성적에서 3년 연속(99∼2001년) 챔피언 자리를 지켰던 우즈가 97년 이후 우승없이 `톱5’에만 4차례 입상했던 싱에 한발짝 앞서 있지만 지난해 성적은 나란히 공동4위로 호각세.
또 어니 엘스(남아공),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 등도 우승후보로 꼽히며 작년 이 대회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을 챙긴 `40대 기수’ 케니 페리(미국)도 디펜딩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그러나 마스터스 우승자인 필 미켈슨(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 애덤 스콧(호주) 등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지난달 21일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 도중 부상, 기권했던 나상욱(20.코오롱엘로드)은 대기자 명단에 올라 출전 여부가 불분명하다.
SBS골프채널이 4일과 5일 오전 5시부터 1, 2라운드를, 3라운드(6일 오전4시)와 4라운드(7일 오전3시)는 SBS스포츠채널이 각각 생중계한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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