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A(미 골프협회)는 1일 오는 17일부터 뉴욕주 사우스햄튼의 시네콕힐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2004 US오픈 골프챔피언십에서 본선에 직행하는 선수 76명 명단을 발표됐다. 이날 명단은 지금까지 이미 본선진행이 확정된 64명 외에 지난달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서지오 가르시아와 올해 유럽투어에서 3승을 따낸 미겔 안헬 히메네스를 비롯한 12명이 추가된 것. 이 가운데 한인선수는 최경주 1명뿐이다.
최경주는 지난해 PGA투어 상금랭킹 탑30위 규정에서 이미 본선진출이 확정된 상태였고 지난달 31일 기준, 세계랭킹 탑50위 내에 포함돼 2개 항목에서 본선진출 자격을 얻었다.
지금까지 본선 직행자격을 얻지 못했다가 5월31일자 세계랭킹 탑50내 진입 또는 PGA투어 올 시즌 상금랭킹 탑10내 진입으로 본선직행 티켓을 따낸 12명은 가르시아와 히메네스 외에 스티븐 에임스, 안헬 카브레라, 스튜어트 싱크, 프레드 커플스, 터드 해밀턴, 야오킴 해그만, 스캇 호크, 잭 잔슨, 시게키 마루야마, 크렉 페리 등. 나머지 80장의 출전권은 오는 7, 8일 양일간 전국 13개 지역에서 벌어지는 섹셔널 퀄리파잉에서 결정된다.
한편 장타자 잔 데일리를 비롯, 타미 아무어 3세, 히스 슬로컴, 로리 사바티니 등은 예선면제 혜택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 주 벌어지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 1년간 2개대회 이상 우승선수로서 본선직행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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