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이 뷰익클래식 첫날 유일한 보기를 범한 11번홀에서 벙커를 탈출하고 있다.
뷰익클래식 1R 8언더…4승 도전
케빈 나 1오버파 공동 86위 부진
PGA투어 뷰익클래식(총상금 525만달러)에서 시즌상금랭킹 1위 비제이 싱이 8언더파 63타의 맹위를 떨치며 단독선두로 나서며 시즌 4승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5월말 뱅크 오브 아메리카 콜로니얼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뒤 3주만에 투어에 복귀한 케빈 나(20·상욱)는 버디와 보기를 오락가락하는 들쭉날쭉한 널뛰기 라운딩끝에 1오버파 72타를 기록, 공동 86위에 그쳐 컷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
10일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1·6,78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백9부터 출발한 싱은 후반 9홀에서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소나기 버디공세를 앞세워 프레디릭 야콥슨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싱은 11번홀에서 보기로 라운드를 시작했으나 이후 버디만 9개를 뽑아내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이 1976년 파71로 레이아웃이 변경된 후 2번째로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스웨덴의 야콥슨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64타를 치며 싱을 1타차로 쫓고 있고 데이빗 프로스트가 선두에 3타 뒤진 6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편 케빈 나는 버디 4개를 잡고도 퍼팅난조로 보기를 5개를 범해 1오버파 72타에 그쳤다. 오프닝홀인 10번홀에서 잡은 버디를 곧바로 11번홀에서 까먹는 등 이날 버디를 잡으면 보기로 까먹는 널뛰기 행진을 하다 7, 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오버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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