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위성미(15.미셸 위)가 미국-영국.아일랜드 아마추어골프대항전 커티스컵
에서 매치플레이에서만 2승을 올려 대회 2연패에 앞장섰다.
위성미는 14일(한국시간) 영국 폼비의 폼비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포섬 경기에서는 졌지만 싱글매치플레이에서 또 한번 대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위성미는 이번 대회에서 2승2패의 성적을 올려 팀 우승에 톡톡히 한몫했다.
이날 리즈 자난젤로와 함께 포섬(1개의 볼을 2명의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3번째 경기에 나선 위성미는 3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싱글매치플레이 4번째 주자로 나선 위성미는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니콜라 티민스를 압도하며 간단하게 1승을 보탰다.
무려 5개의 버디를 뽑아낸 위성미는 13번홀에서 6홀이나 앞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짓고 팀 동료들을 응원하는 여유를 부렸다.
첫날 5승4패로 앞섰던 미국은 이날 포섬 2경기를 내리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싱글매치플레이에서 4승2패로 앞서 종합 전적 10승8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미국은 역대 전적 24승6패3무승부의 우위를 지켰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평균연령 18세의 ‘영건’들로 팀을 구성한 미국 단장 마사 윌킨슨 키루액은 위성미의 공이 컸다고 위성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키루액은 위성미가 경기 방식과 코스에 대해 전혀 경험이 없었지만 잘 극복해냈다면서 특히 경기장에 구름 관중을 몰고 오는 등 여자 골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끌어내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khoon@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