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5년째 꽉 쥐고 있는 세계 1위 자리를 노리는 어니 엘스와 비제이 싱, 그리고 매스터스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승을 노리는 필 미켈슨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대부분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싱과 미켈슨은 이날 내린 비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으나 각각 14번과 15번홀까지 2언더파로 선두에 2타차를 두고 4위를 달리고 있고 세계 2위 엘스는 첫 4홀에서 3오버파까지 내려가는 부진한 출발을 극복하고 이븐파 70타로 라운드를 마쳐 공동 22위로 올라서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는 2오버파 72타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아직은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사정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지오 가르시아도 또 다른 영건 채드 켐벨과 함께 우즈와 같은 스코어로 공동 42위를 달리며 선두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손목 수술에서 완전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출전한 디펜딩 챔피언 짐 퓨릭도 2오버파 72타로 우즈, 가르시아와 함께 공동 42위그룹에 올랐다. 반면 최경주를 비롯, 애덤 스캇, 저스틴 로즈, 데이비스 러브3세, 프레드 커플스 등 다크호스로 지목되던 선수들 다수는 시네콕힐스의 험난함을 실감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컷 통과를 염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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